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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맛 파기 안석환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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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peace.onmam.com/bbs/bbsView/23/5575021

Selamat pagi. (말레이시아 아침 인사말입니다.)

안녕하세요. 평화가족 여러분들께 문안 인사 드리고자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러 글을 남깁니다.

 

여기 낯선 땅에 온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날씨, 소통의 부재, 문화적 이질감으로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하나씩 쌓아가고 있지만, 목사님과 여러 교우분들의 기도 덕분에 저희는 말레이시아 생활에 큰 무리없이 잘 적응 중에 있습니다. 큰 사건사고와 병원의 도움없이 건강하고 유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조호바루는 한인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업차 오래전부터 이주한 일부 한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근 2~3년 사이에 이주를 결정한 분들입니다. 여기로 이주하는 목적 중에는 싱가포르가 가까워서, 물가가 싸서, 미세먼지가 덜해서, 자녀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인교회도 2017년에는 1개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4곳에서 매주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한인수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몇 개의 교회가 더 생길 것 같습니다.

 

비록 이슬람 국가이지만, 개인적인 신앙활동은 보장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희는 비교적 자유로운 신앙생활 중에 있습니다. 몸 담고 있는 밀알교회의 교인수도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저희도 2019년부터는 재정부, 예배부, 중창단, 선교회에서 작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 조호바루를 첫 담임 사역으로 맡게 된 윤정호 목사님의 열정과 도움주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교회가 날로 새로워지고 있으며, 지금은 더 넓고 큰 곳으로 성전 이전을 계획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따라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게될 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것 주님께 맡기고자 합니다. 새로움, 낯설음에 적응하고 도전한다는 것이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사실 큰 자극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20년전 청년시절 군 생활과 그 곳에서의 신앙생활이 그랬고, 여기 이곳의 생활이 또 그럴 것입니다. 이 곳에서 또 한번 깨어질 저희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평화교회 소식을 간간히 접하고 있으며, 지난 사순절, 부활주일, 그리고 초청주일 행사를 잘 치뤘다는 소식은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금번 부활절을 기대하며 여러가지 준비한 행사들을 통해서 우리 평화교회도 몸과 마음이 조금 더 젊어지고, 모두 함께 어울려져 활기 넘치는 새로운 소식들로 가득차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2019년 올해 저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나누며, 부산에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2:6~7)’

 

2019년 부활주일 즈음에...

안석환, 윤영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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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찬호 2019.4.24 09:32

    샬롬~ 머나먼타국에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않고 지내시는것 보니 너무나 좋습니다.주님께서 두집사님을 늘 지켜주시라 믿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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