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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장게장 포기할 수 없는건가? | 김희성 | 2018-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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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30년 단골집이지만, 간혹 맛이 바뀌는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 오늘은 왜이리 짜지 ㅠ.ㅠ'
인간이 만드는 음식이니 수십년 만들어도 맛이 약간 차이날 때가 있겠죠.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단골집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매번 정확한 계량으로 간장게장을 만들기에, 맛이 다르게 느껴질 일이 거의 없다는겁니다. 그게 철칙이라고...
그렇습니다.
맛이 다르게 느껴졌던것은 그 남자의 컨디션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녁 먹기전 간식을 먹었는지, 감기기운이 있는지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
하지만 그 남자는 맛이 약간 다를때면, 반찬집 사장님을 걱정했죠 '사장님이 나이드시더니, 입맛이 변하셨나?? 오늘 게장이 약간 짜네' 하면서요 . . [중략]
어느날 그 단골집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1시간이상 가야하는 그런 곳으로요.
하지만 그 남자는 30년 넘게 저녁 반찬으로 먹던 간장게장을 하루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본인은 운전을 못하기에 매일 아내를 시키고, 자식들을 시켰죠.
그 간장게장을 저녁 반찬으로 못 먹으면 그 남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30년 동안 먹어왔다고, 계속 먹어야 하나요?
가족들이 이젠 간장게장 없이 저녁을 드시라고 했지만, 그 남자는 안된다고 합니다
사실 30년전
단골집 사장님은 간장게장을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무런 요리법도 없이요. 그러니 맛있을리가 없었죠.
그런데, 그 남자 입맛엔 맞았던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사는데, 유독 그 남자만 간장게장을 매일 사길래 처음 만들었던 방법이 너무나 간단해서 계속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실제 간장게장을 좋아하거나 맛집사장님들이 맛을 보시면 그냥 간장이라고... 새롭게 바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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