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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함께 이주민센터 이학산 목사 운영자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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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peace.onmam.com/bbs/bbsView/91/5438882

* 스리랑카 마헤시 회사와의 갈등, 치료문제 상담


   요즘은 노동문제 상담시 상담자인 저나 이주민센터의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을 때
오히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와 회사측과의 갈등 상
황(임금체불, 열악한 작업환경, 산업재해 등)에서 제 삼자가 개입해서 이주노동자 편만
든다는 느끼거나, 회사측이 감추고 싶어하는 약점 등을 이주노동자에게 알려줘서 노동
자의 당연한 권리지만 들어주기 어려운 요구를 하게 만드는데 저희가 영향을 끼쳐 회
사측을 곤란하게 만든다는 인식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이주노동자가 겪는 산재나 작업
장변경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문제의 성격에 따라 회사측과 먼저 접촉하지 않고 노사
관계를 중재하거나 관리 감독하는 노동청이나 고용복지센터, 외국인지원청 등에 직접
진정하거나 이주노동자와 함께 해당 관청에 찾아가 상담한 후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개입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저희는 간접적으로 돕는 방식을 선택하는 겁
니다. 그런데 이번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마헤시 문제는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마헤시를
대동하고 희사를 결국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대화에 임하는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상대
방 얘기를 들을 귀가 있는 분들이어서 회사의 입장과 마헤시가 처한 형편 사이에 쌓인
오해들을 서로 알게 되어 풀 수 있었고, 무언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분들이었지만 사장님에게 잘 말해서 마헤시가 치료받고 나을 수 있도록 2주 이상
의 치료기간도 마련해 주고, 치료 후 작업도 조정해서 몸으로 하는 작업이 다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 수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애써보겠다는 약속을 해주었습니다. 서로의 오
해가 풀린 다음부터는 마헤시를 대하는 눈빛이나 말속에서 진심으로 마헤시를 걱정해주
고 배려하는 마음을 확인했고, 아직 말도 서툴고 몸도 아파 그동안 혼자 많이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으니 잘 좀 대해달라고, 좋은 마음으로 부탁하고 돌아왔습니다. 회사문
을 들어서며 주님의 도움심을 구했는데 큰 어려움 없이 문제가 잘 풀렸네요. 마헤시가
치료 잘 받고 완쾌되어서 회사에 더 잘 적응하고 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난민, 다문화가정 가족 치유 수련회 계획(기도제목)


작년 한 해 동안 저희 교회와 센터가 기도하면서 힘을 기울였던 사역이 난민과 다
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언어(모국어)를 되찾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가정들은 모국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인식하며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기도 하고 설령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하기도 경
제적으로 어려운 형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집하는 과정도 어려웠고 아이들 부모나
다니는 학교의 다문화 담당 선생님들의 지원과 협력도 애초에 약속한 것에 비해 아주
미약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움 끝에 작년 6월에 시작할 수 있었고, 아주 만족스런 결과
는 아니지만 모국어 회복을 위한 학습을 받은 가정들 가운데 일부는 집에서도 꾸준히
이어서 학습하고 있다는 응답들이 있어 보람도 느끼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렇
지만 올해 2월 말경 재정이 고갈되어 학습을 더 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난민, 다문화 가정들과 모국어 회복 학습과 가족여행을
통해 좀 더 그들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와 아픔들을 함께 나누면서 후속 프로그램으로
하고 싶었던 ‘난민, 다문화 가정 치유 수련회’를 다시 계획하였는데 올해 그 행사에 필
요한 재정의 일부는 한국미장로선교회로부터 지원받게 되었고, 계속 여러 교회와 지인
들에게 기도와 지원 요청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진행하는데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일을 통해 난민들(방글라데시 줌머족)과 다문화가정들의 아
픔들이 치유되고 삶에 꼭 필요한 의미와 가치들이 채워져서 한국사회에서 더 건강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이 사역을 통해 이주민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더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좋은 복음의 열매도 맺을 수 있도록 기도와 후
원을 부탁드립니다. (5,6월 준비모임, 7,8월 예비교육, 9,10월 수련회)


2018년 5월 25일
작은이의벗 친구교회 ◆더불어함께 이주민센터 이학산 목사
후원계좌: 농협150109-51-140298 / 카페(네이버): cafe.naver.com/96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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